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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연구소 Riches Study

ETF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안정적 투자를 위한 책!

by 부 연구소 Riches Study 2022. 10. 29.

1. 이 책의 역할에 대한 소개

윤재수 님이 저술한 주식 초보를 위한 책은 먼저 3단계로 책을 독파하며 주식 고수가 되어갈 것을 추천하고 있다. 1단계 왕초보용 책은 바로 앞에 포스팅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 하기>이다. 다음 2단계는 안전지향 초보용으로 <ETF 투자 무작정 따라 하기>를 추천하고 있다. 그리고 3단계 중급용은 <차트분석 무작정 따라 하기>, <주식 대세판단 무작정 따라 하기>로 구성되어 있다. 시리즈로 책 제목에 '무작정 따라 하기'라는 말을 쓰고 계시지만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했다시피 무작정 하자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공부하여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들이다.
지은이는 초보들에게 ETF 투자를 추천하는 이유를 크게 4가지 제시하고 있다. 첫째, 개미들에게 주식은 무서운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고수익을 탐낸다. 고수익을 낼 수 있고 개별 종목보다 위험성이 적은 것이 ETF 투자다. 둘째, 나라별, 업종별로 우량주만 골라 바구니에 담은 상품이므로 큰 경제 위기가 닥쳐도 상장폐지로 인해 투자금을 모두 날려먹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셋째, 현실적으로 개미가 주식투자에 성공할 확률은 10% 미만이다. 인간은 누구나 '탐욕과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주식 시장의 온갖 잡음과 허상을 모두 떨쳐낼 수 없다. 그리고 펀드 투자조차도 결국은 펀드 운용자인 사람이 다루는 것이고 높은 수수료를 떼어가므로 지수 평균 수익률을 뛰어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넷째, ETF 투자액이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ETF 시가총액의 70%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펀드에 유입되는 자금 중 ETF에 투자되고 있는 비중도 70%에 달한다. 그러므로 미래 증권 시장의 화두인 ETF 투자를 잘 공부하고 실천해나가는 것은 오랜 기간 성공적인 투자를 해나가야 할 개미 투자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과제이므로 이 책은 높은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2. 그래서 ETF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지는 건데?

'주식'이 무엇인지도 갓 이해한 주식 초보들에게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인 'ETF'라는 것은 낯설기만 하다. 이러한 초보들을 위해 책에서는 ETF의 기초가 되는 인덱스펀드의 정의부터 시작하여 ETF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그 속성과 장단점을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지수'라고 부르는 '인덱스'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역시 '코스피'일 것이다. 증권시장의 다양한 지수를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성격으로 구분해보면 다음과 같다. 코스피나 코스닥을 시장을 대표하는 시장 대표지수, 반도체나 IT 등 특정 업종을 대표하는 것은 섹터지수, 선물이나 옵션 같은 파생상품을 추종하는 파생상품지수 등이 있다. 이렇게 큰 틀을 잡아주어 책의 뒷 내용에서 보다 구체적인 개별 ETF의 종류와 투자 포인트에 대해 짚어주고 있다.
그렇다면 ETF의 기초가 되는 '지수'라는 것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 국내 지수를 만드는 대표적인 기관은 한국거래서(KRX)와 에프앤가이드 두 곳이라고 소개한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지수 중 ETF의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 3가지의 요건을 구비해야 한다고 한다. 첫째,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이 10개 이상일 것. 둘째, 지수를 구성하는 1개 종목이 전체 지수의 30%를 초과하지 않을 것. 셋째,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중 시가총액 순으로 85%에 해당하는 종목은 시가총액이 150억 원 이상이고 거래대금이 1억 원 이상일 것. 이 요건들이 바로 ETF 투자의 장점을 만들어주고 개미들도 안전을 지향하면서도 장기적으로 고수익으로 나아갈 수 있는 '분산투자'의 길을 열어준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를 아래에서 더욱 자세히 살펴보자.

 

3. ETF가 개미에게 딱인 이유 6가지!

ETF는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부터 개미들이 투자하기에 좋은 요건들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펀드의 특성과 주식의 특성을 모두 가지면서도 쉽게 매매할 수 있고 위험성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첫째, 적은 금액으로 우량주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10만 원 안팎의 소액으로 ETF 단 1주를 매입하더라도 우리나라 대표 우량주나 세계 주요 증시의 많은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난다. 특정 종목에 투자했다가 업종이 아닌 해당 기업에게 큰 악재가 닥쳤을 경우의 큰 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투자 수수료가 저렴하고 중도환매수수료가 없다. ETF도 펀드의 특성을 가져 연 0.15~0.5%의 운용비용이 존재한다. 하지만 일반 펀드 연 1.5~3%, 인덱스펀드 연 0.35~1.5%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또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인해 현금화해야 할 경우 일반 펀드처럼 중도환매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므로 개인의 유동성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가진다.
셋째, 투자수익률에서 개별 기업 투자보다 유리하다. 아쉽게도 개미투자자가 시장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확률은 10%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ETF에 투자하는 것은 개별기업보다 방향성을 읽기 쉽고 적립식 장기투자를 시행한다면 이를 신경 쓰지 않고도 꾸준히 투자해나갈 수 있다.
넷째, 운용이 투명하다. 일반 펀드에 매달 돈을 넣어도 내 돈이 어디 쓰이는 건지 잘 투자되고 있는 건지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 운용 결과를 6개월이 지난 후에야 운용보고서 형식으로 알려주기도 하고 담당 펀드매니저가 바뀌기도 한다. 하지만 ETF 가격은 개별기업처럼 매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판단하는 것에 투명성이 보장된다.
다섯째,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다. ETF 내의 기업들이 배당금을 지급하면 당연히 그 금액은 투자자의 것이 되어야 한다. ETF는 이 금액을 '분배금'이라고 부르며 보통 1월, 4월, 7월, 10월 마지막 날에 개인별 증권계좌에 현금으로 입금되므로 배당금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여섯째, 실시간으로 쉽게 매매할 수 있다. ETF는 주식과 같은 방법으로 거래되므로 앞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 하기> 책을 잘 독파했다면 ETF 거래도 어려울 것이 없다. 윤재수 저자의 의도대로 차근차근 공부한다면 이렇게 체계적인 투자 모범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초보 투자자들은 이런저런 실수로 인한 손실금을 마치 투자 레슨비처럼 지불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ETF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신중하게 투자를 시작해간다면 남들보다 훨씬 초보 시절의 손실금을 줄이고 알뜰하게 투자금을 모아가며 똑똑하고 영리한 슈퍼개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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